[천지일보=유용주 객원기자] 제99주년 삼일절을 맞이한 1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태극기 집회 행진이 펼쳐진 가운데 참가자들이 광화문 촛불 조형물을 넘어뜨려 파손시키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
[천지일보=유용주 객원기자] 제99주년 삼일절을 맞이한 1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태극기 집회 행진이 펼쳐진 가운데 참가자들이 광화문 촛불 조형물을 넘어뜨려 파손시키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3.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태극기시민혁명운동본부, 대한애국당 등 보수단체들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태극기 집회를 연 가운데 일부 보수진영의 집회 참가자들이 광화문광장에 들어가 촛불 조형물을 파손하고 불을 질렀다.

1일 오후 6시쯤 보수단체 집회 참가자 300여명이 광화문광장 해치마당 인근에 설치된 촛불 조형물을 쓰러뜨려 파손한 뒤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당초 경찰은 진보단체 쪽과 충돌을 막고자 주변을 차단했으나 파손 행위가 계속됐음에도 부상자 발생 등을 우려해 적극 제지에 나서진 않았다.

그러나 조형물에 불이 붙자 개입해 소화기로 진화했고, 이 과정에서 집회 참가자들과 대치했다.

이 과정에서 참가자 2명이 쓰러졌고, 의무경찰 1명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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