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천지일보(뉴스천지)
검찰.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이명박 전(前) 대통령 측이 재임 중 공천헌금을 받고 비례대표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한 정황을 검찰이 포착해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제18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를 지낸 김소남 전 한나라당 의원을 비공개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1일 밝혔다.

검찰은 김 전 의원이 지난 2008년 4월 18대 총선을 앞두고 이 전 대통령 측에 억대의 공천 헌금을 건네고 비례대표 상위 순번을 받은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서울 서초동 영포빌딩 지하 2층 다스 창고 등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김 전 의원의 공천헌금 전달 내역이 적힌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2일 경기도 양주시 김 전 의원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증거 확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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