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한 신고리 3호기 원자로 설치 행사가 15일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한국수력원자력 신고리 3,4호기 건설현장에서 열렸다. (사진제공: 한국수력원자력)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지식경제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이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원자로가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 신고리 원전 3호기에 설치됐다고 15일 밝혔다. 이 원자로는 직경 4.6m, 높이 14.8m, 무게 533톤(t) 규모로 2013년 완공돼, 연간 110억 킬로와트시(kWh)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신고리 원전 3호기는 10여 년에 걸쳐 우리나라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신형경수로 원전으로 국내에는 처음으로 건설되며 지난해 12월 사상 최초로 수출에 성공한 아랍에미리트(UAE)와 같은 원전(APR1400)이다.

이날 김영학 지식경제부 제2차관은 “이번 원자로 설치는 우리 원전의 수입을 고려하고 있는 국가들에게 우리 원전에 대한 믿음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아랍에미레이트 연합원자력공사(ENEC)의 모하메드 알 하마디(Mohamed Al Hammadi) 사장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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