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AP/뉴시스】영국 런던에 27일(현지시간)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이날 폭설로 항공기 운항과 기차 운행 등이 대거 중단되고 수백개 학교가 휴교했다. 2018.2.28
【런던=AP/뉴시스】영국 런던에 27일(현지시간)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이날 폭설로 항공기 운항과 기차 운행 등이 대거 중단되고 수백개 학교가 휴교했다. 2018.2.28

[천지일보=이솜 기자] 시베리아발 강추위가 강타한 영국에 최대 40㎝에 이르는 폭설이 예고되는 등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일시적으로 휴업에 들어간 직장과 학교가 늘고 비행기와 철도 등 대중교통 운행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BBC 등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영국과 아일랜드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렸다. 영국 런던의 2월 평균 최저기온은 통상 영상 2∼3도지만 지난 27일 영하를 찍으며 눈발이 흩날렸다. 이번 추위는 1991년 이후 이맘때쯤 날씨로는 가장 춥다.

일부 지방의 기온은 영하 12도까지 하강했고, 스코틀랜드 고지대는 40㎝ 폭설이 예상됐다. 아일랜드는 일부 지역에 1일 오후 4시부터 금요일 정오 때까지 집안에 머물라고 권고 조치했다.

영국에서 가장 큰 공항인 히드로 국제공항은 수십편의 비행이 취소됐다. 영국 남동부 켄트주의 50개 기차역은 1일 폐쇄를 결정했다.

영국 기상청은 “버스와 기차, 항공기 운행이 오랫동안 취소될 수 있으며 일부 지역은 며칠 동안 단절될 수도 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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