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권 전 양산시의회 의장.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26
김일권 전 양산시의회 의장.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26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김일권(66) 전 양산시의회 의장이 지난 25일 오후 양산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국회의원, 권민호 거제시장, 공민배 경남도지사 예비후보, 김기운 경남도당 수석부위원장 등 경남도와 양산시의 유력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평창올림픽 폐막식이 열리는 날임에도 2500여명이 넘는 양산시민들이 운집해 행사장 인근의 광장과 주차장 등이 인산인해를 이루며 2010년과 2014년 낙선의 고배를 마셨음에도 여전히 지역 내 유력한 후보군임을 실감케 했다.

이날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당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 김경수 국회의원 등이 지난 두 번의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한 김일권 전 양산시 의장의 노고를 취하하며 응원의 축전을,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국회의원과 문재인 대통령 직속 기구인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송영길 위원장은 응원의 영상을 보내왔다.

총 60분에 걸쳐 진행된 행사에서는 ▲양산은 푸른 내일을 꿈꾼다 책 소개 ▲저자소개 ▲저자 가족 소개 ▲저자와의 이야기 등 양산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내며 힘들게 살아온 저자의 이야기와 앞으로 나아갈 이야기 등이 진솔하고 다이나믹하게 진행됐다.

특히 가족소개에서 시아버지를 위해 쓴 며느리의 편지 낭독에서는 시아버지인 김일권 전 양산시 의장에 대한 며느리의 믿음과 또 며느리를 사랑하는 저자의 따뜻한 가족애가 소개돼 참석한 많은 시민과 저자가 함께 눈물을 보이는 아름다운 모습도 연출됐다.

6.13 지방선거에서 양산시장에 출마를 선언한 김 전 의장은 “지난 2010년과 2014년 실패의 경험도 해보았지만 언제나 우리 양산은 푸른 꿈을 가지고 살아가는 우리 양산시민들의 소중한 안식처이자 꿈의 근원이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저서 발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김일권 전 의장이 펴낸 ‘양산은 푸른 내일을 꿈꾼다’는 그가 양산에서 태어나고 살아왔던 각종 이야기와 공무원 활동, 8년의 의정활동 등을 흥미로운 에피소드로 풀어낸다.

총 3장의 챕터로 구성된 저서는 희망과 추억, 그리고 실패와 성공이라는 큰 목차를 바탕으로 집필됐다.

이 저서에서 김 전 의장은 ‘고추장과 바꿀 뻔한 열일곱 인생’과 ‘7만㎞를 내달려 얻은 가연’ ‘나환자촌으로부터의 교훈’ 등 양산에서 살아오면서 있었던 재미나고 의미 있는 에피소드들을 소개한다.

또 ‘양산시장 출마를 결심하다’와 ‘희망은 절망 끝에서 피어난다’ 등의 고난과 시련의 얘기들도 함께 하고 있다.

김일권 전 양산시의회 의장이 지난 25일 오후 양산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출판기념회를 한 가운데 김 전 의장이 독자를 상대로 사인회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26
김일권 전 양산시의회 의장이 지난 25일 오후 양산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출판기념회를 한 가운데 김 전 의장이 독자를 상대로 사인회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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