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스 실소유주 의혹의 핵심 인물인 이명박(77)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40) 다스 전무가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에 소환돼 16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고 26일 새벽 귀가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다스 실소유주 의혹의 핵심 인물인 이명박(77)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40) 다스 전무가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에 소환돼 16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고 26일 새벽 귀가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40) 다스 전무가 검찰에 소환돼 16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신봉수 부장검사)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이튿날인 이튿날 오전 2시께까지 이 전무를 상대로 다스의 비자금 의혹과 실소유주 등을 캐물었다.

앞서 이상은 다스 회장의 아들 이동형 부사장을 누르고 이 전무가 초고속 승진 끝에 다스의 최고재무책임자이자 해외법인장까지 맡아 실세로 입지를 굳히면서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 전 대통령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이 다스 보유지분이 없는데도 이 전 대통령이나 이 전무 측에 이익이 흘러간 단서를 포착, 이에 대해서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검찰은 도곡동 땅 매각 자금 의혹, 다스가 이 전무가 대주주인 관계사에 일감을 몰아준 정황, 다스 자회사가 대출을 부당하게 지원한 이유 등도 조사했다.

검찰이 이 전무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면서 조사 대상은 이상은 회장과 이 전 대통령만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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