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경로당·공공건물 태양광·지열 등
[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경상북도가 올해 359억원을 투입, 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재생에너지 3020)에 부응하는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보급지원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먼저 정부공모사업인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으로 올해 포항, 경주, 안동, 경산, 청도 등 5개시군 13개 마을이 선정돼 국비 76억원을 확보, 지방비 등을 합쳐 총 161억원을 투입한다.
이 사업은 하나의 주택, 건물 등에 태양광, 태양열 등을 에너지 수요에 따라 다양하게 설치 할 수 있으며, 대상 건물은 주택, 상가, 공공기관, 복지시설 등 거의 모든 건물이 지원대상으로 국비, 지방비 등이 90% 지원되고 민간 자부담은 10% 정도다.
총 126억원이 투입되는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은 태양광, 태양열, 지열,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원을 주택에 설치 지원한다. 3월 중 정부 지원기준이 결정되면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홈페이지에 공지된 2018년도 신재생에너지보급사업 참여기업을 선정해 신청할 수 있으며 해당시군 예산 소진시까지 선착순으로 지방비를 지원한다. 지난해 태양광발전설비(3㎾) 설치시 자부담은 290만원 정도였다.
또한 공동주택(APT) 베란다에 설치하는 미니태양광사업도 함께 지원한다. 260W 기준 17만 4200원 정도 자부담 비용이 소요되며 30가구 이상이면 선정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마을회관, 경로당 등 138개소에 51억원을 투입해 태양열 온수/난방 시스템을 보급해 ‘농한기 마을 사랑방’ 만들기를 추진하고 있으며 여름철 등에 남는 태양열 온수를 이용하는 태양열농산물건조기도 함께 보급해 건조기가 없는 주민들이 농산물 건조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경북도는 소방서 등 공공기관 42개소에 21억원을 들여 태양광 704kw, 태양열 40㎡를 보급할 계획도 갖고 있다.
김세환 환동해지역본부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우리 도는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의 지리적 환경여건이 좋은 만큼 국비확보에 최선을 다해 도민들에게 수익이 공유되는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도민들에게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에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