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기온 증가로 서울 미세먼지 농도(140㎍/m³)가 나쁨 수준을 보인 23일 오후 서울로7017에서 한 시민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2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기온 증가로 서울 미세먼지 농도(140㎍/m³)가 나쁨 수준을 보인 23일 오후 서울로7017에서 한 시민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23

3~5월 기온·강수량, 평년수준
대륙고기압에 꽃샘추위 예상

[천지일보=강병용 기자] 올봄(3~5월)에는 황사 발생일수가 평년(3.4~7.3일)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온과 강수량도 평년과 비슷하겠다.

기상청은 23일 발표한 ‘2018년 봄철 기상전망’을 통해 올 3~5월의 날씨를 이같이 예측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3월에는 황사 발원지인 중국과 몽골 내륙의 기상학적 조건 때문에 (황사의) 발원 자체는 평년보다 많을 전망이다. 하지만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적어 발생일수가 평년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황사가 유입될 수 있는 북서기류가 봄철 전반에는 다소 약하다가 후반에는 평년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3월 평균기온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권에 주로 있어 평년(5.5~6.3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날 것이나 기온변화는 크겠다. 월평균 강수량은 평년(47.2~59.9㎜)과 비슷하겠다.

2018평창동계패럴림픽이 열리는 기간인 3월 9~18일에는 일시적으로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꽃샘추위가 찾아오는 날도 있을 전망이다. 산악지역 중심으로는 눈이 내릴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4월에도 평년(11.8~12.6도)수준을 웃도는 기온 분포가 예상된다. 5월은 대부분의 날씨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할 것으로 보인다. 평균기온은 평년(17.0~17.4도)보다 높을 때도 있겠으며 강수량은 평년(77.4~115.4㎜)과 비슷하거나 적겠다.

한편 기상청은 여름철(6~8월)의 기온분포에 대해서 평년(23.3~23.9도)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여름철 강수량에 대해선 평년(674.4~751.9㎜)과 비슷하겠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