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9년까지 덕진공원에 ‘맘껏 놀이터’ 조성

[천지일보 전주=이진욱 기자] 전라북도 전주시가 덕진공원에 아이들이 맘껏 뛰놀며 자신들의 놀 권리를 몸으로 표현할 수 있는 아동 친화 공간인 ‘맘껏 놀이터’를 조성한다.

전주시는 아동권리 보호 기구인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사무총장 서대원)와 전주시 시설관리공단(이사장 전성환)과 아동 친화 공간 ‘맘껏 놀이터(가칭)’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어린이가 가장 살기 좋은 도시를 의미하는 유니세프 아동 친화 도시로 인증을 받은 전주시가 도시의 미래를 환하게 밝힐 아동·청소년들이 놀면서 배우고, 개성을 키우면서 미래에 대해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추진된다.

이를 위해 전주덕진공원내 옛 수영장 부지에 오는 2019년 9월까지 총 5억 7000만원이 투입돼 아동들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된 약 4000㎡ 규모의 놀이 공간이 조성된다.

협약에 따라 시는 유니세프에 사업 부지를 제공, 3억 7000만원의 사업예산을 분담키로 하고 사업의 기획·설계·시공·홍보 등에 참여하고 시공업체 선정과 행정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유니세프도 2억원의 사업예산을 분담하고 사업의 기획·설계·시공·홍보 등 사업 실행 등에 협력하고 준공 후에는 시설을 시에 기부할 예정이다.

또 전주시설공단은 사업부지의 유지관리와 사업 추진을 협조하고, 워크숍 등을 통해 아이들의 의견을 토대로 설계하고, 준공 후에도 현장관리 인력 배치 등 안전한 공간에서 아이들이 놀이 본능을 마음껏 발산하도록 운영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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