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조영진 부산진을 지역위원장이 23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산진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23
더불어민주당 조영진 부산진을 지역위원장이 23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산진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23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조영진 부산진을 지역위원장이 23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산진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와 함께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운 부산진구를 만들겠다. 진구 구민과 함께 희망의 시대로 나아가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부산진구는 명실공히 부산의 중심이었던 과거의 영광을 뒤로하고 갈수록 쇠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꼬집으며 “젊은 층과 아이들이 줄어드는 도시, 철도 기지창이 한복판에 위치해 생활권이 분단된 진구가 돼 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택가는 어느 동네 할 거 없이 주차 전쟁을 벌어야 하고 재개발 재건축은 지지부진하기만 하다.”며 “어르신을 위한 편의시설과 복지도 턱없이 부족하고 질도 떨어진다.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라고 현 구정 실태를 직설적으로 드러냈다.

그러면서 “1990년 3당 합당 이후 30년 가까이 이어져 온 자유한국당 일당 독점체제 지방 적폐를 청산해야 한다”며 “바로 6.13 지방선거에서 부산진구의 지방 권력을 반드시 교체해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날 조 위원장은 ▲교육·보육의 구청장 ▲복지·일자리 구청장 ▲친환경·안전 구청장이 되겠다며 공약을 내세웠다.

이를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을 현재의 2배로 확충, 중·고등학교 무상급식 및 무상교복 지원, 장학회 장학기금 확대 조성해 저소득층 자녀교육지원 대폭 지원, 청소년 문화의 집 추가 건립으로 아이들이 진구를 떠나지 않는 행복한 부산진구 건설도 약속했다.

그는 “조영진과 함께하면 부산진구의 주거, 환경, 교통은 혁신적으로 개선될 것이며 사람과 안전, 복지는 세심하고 따뜻하게 갖춰질 것”이라며 “행복한 부산진구 건설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 조영진이 반드시 해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백양터널 통행료 폐지에는 단호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조 위원장은 경남 산청군 지리산 산골 마을에서 태어나 대기업 직장생활을 마치고 진구와 인연을 시작한 그는 부산진구에서 정치를 시작하며 진구는 조영진의 제2의 고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진구의 골목골목을 누비고 다니며 2014년 진구청장 선거와 2016년 국회의원 선거를 치른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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