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21일 여성권익시설 종사자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여성권익시설 종사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정·성폭력, 성매매 피해정보공유를 통한 상호 공감대 형성 및 업무 네트워크구축과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여성가족부 안전프로그램 부문 운영 평가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성과를 치하하고 현장의 애로사항과 현안 사항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또 내년도 중점 추진사업·계획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가정폭력, 성폭력 등에 대한 문제의식에 공감하고, 인천지역 내에서 더 여성·아동에 대한 인권 유린과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결의하며 “여성과 아동이 안전한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견해를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22개소 여성권익시설의 운영 지원을 통해 가정·성폭력 성매매 피해자 상담과 보호·자립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40여 개의 도서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가정·성폭력 상담소 사업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는 등 여성 안전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이 자리에서 “재정건전화의 성과는 시민 행복으로 돌아가야 한다. 여성과 아동의 안전과 권익을 보장하는 사업은 반드시 확대돼야 한다”며 “민·관이 한마음 한뜻으로 협력해 나가자. 오늘 제시된 의견들을 현장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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