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올해 신규 지방 공무원을 1618명 선발한다.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20
전라남도가 올해 신규 지방 공무원을 1618명 선발한다. (제공: 전라남도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20

6년 연속 1000명 넘어
일자리 창출에 도움될 것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가 올해 신규 지방 공무원을 1618명 선발키로 하고, 직급별, 직렬별 임용시험 계획을 누리집 시험정보를 통해 20일 공고했다. 

직렬별로는 행정직 9급 560명, 사회복지직 9급 109명, 시설직 9급 203명 등 29개 직렬에서 선발하고, 직급별로는 7급 95명, 8급 50명, 9급 1390명, 연구사 32명, 지도사 51명 등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는 지난해 1087명보다 531명 늘어난 규모로, 개도 이래 최다 선발함으로써 지역 출신 인재의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난해와 달리 거주지 제한요건으로 선발하는 고흥·해남·완도·진도·신안 5개 군 가운데 고흥과 해남 2개 군을 해제하고, 완도와 진도, 신안 3개 군은 완화해 응시지역 선택권을 확대했다. 

더불어 장애인 35명, 저소득층 42명, 북한이탈주민 2명,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예정)자 14명, 보훈대상자 26명을 선발해 사회적 약자의 공직 진출 기회를 확대한다. 

또 광주시 전라북도 등 호남권 3개 시·도가 시험문제 난이도 및 균형성 제고, 예산 절감 등을 위해 10개 직류에 대해 공동 출제할 계획이다. 

고재영 전라남도 자치행정국장은 “공직 일자리 창출이라는 정부의 정책 기조와 늘어나는 행정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선발 인원을 대폭 확대했다”며 “6년 연속 1000명 이상을 선발하는 만큼 지역의 훌륭한 인재들이 공직에 지원해 도민에게 봉사하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응시 자격은 2018년 1월 1일 이전부터 주소가 전남으로 돼 있거나, 2018년 1월 1일까지 과거 3년 이상 전남에 거주한 사실이 있어야 한다. 응시 연령은 7급·연구사·지도사는 20세 이상(1998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8·9급은 18세 이상(200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이다. 

필기시험은 분야별로 4회로 나눠 치러지며 답안지 작성 시 수정테이프로 답안지 수정을 허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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