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연합뉴스) 13일 오전 4시께 중국 윈난(雲南)성 자오퉁(昭通)시 차오자(巧家)현 샤오허(小河)진에서 대규모 홍수가 발생, 3명이 숨지고 56명이 실종됐다고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사가 보도했다.

팡쭝후이(方宗輝) 차오자현장은 "홍수가 발생한 곳은 4만 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샤오허진 정부 소재지"라며 "샤오허진 정부로부터 3명이 사망하고 56명이 실종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차오자현은 구조대를 조직, 실종자 구조 작업에 나서는 한편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 중이다.

차오자현은 쓰촨(四川)성과 인접한 윈난성 동북부에 위치해 있으며 윈난성 성도(省都)인 쿤밍(昆明)과 257㎞ 떨어진 산악지역의 소도시이다.

이날 홍수는 최근 내린 비로 산악지대 계곡물이 급격히 불어나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윈난과 접해 있는 구이저우(貴州)성 관링(關嶺)현에서 폭우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 42명이 숨지고 57명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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