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최서우, 스키점프 男 라지힐 본선 1라운드 진출… 김현기 탈락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한국 스키점프 국가대표 최서우(36)가 2018평창동계올림픽 스키점 남자 라지힐 개인전 예선을 통과하면서 오는 17일 오후 열리는 본선에 출전하게 됐다.

최서우는 16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남자 라지힐 개인전 예선에서 총 114.5ｍ을 날아 73.5점을 얻어 46위에 올랐다.

최서우는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6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해 한국 선수로는 최다 출전 기록을 세운 선수다. 이번 대회 노멀힐에서는 39위의 예선 통과 후 본선 1라운드 41위로 아쉽게 탈락한 바 있다.

최서우와 함께 6번째 올림픽에 출전한 김현기(35)는 55위(46.4점)로 노멀힐과 마찬가지로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스키점프 남자 라지힐 예선에는 총 57명이 출전해 50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렸다. 17일 오후 9시 30분에 열리는 본선에서 1라운드를 통해 30명을 추린 뒤 최종 결선이 이어지게 된다.

이날 예선에서는 노멀힐 개인전 동메달리스트인 로베르트 요한손(노르웨이)이 135ｍ를 날아 131.9점을 획득하면서 1위에 올랐다.

스키점프는 5명의 심판이 각각 20점 만점에서 비행거리와 스타일 기준으로 채점하며 비행자세와 착지자세의 불안정 정도를 파악해서 요소마다 감점을 줘 비행 점수를 정하게 된다.

그 중 가장 높고 낮은 점수를 뺀 3명의 점수를 거리 점수와 합산해 순위를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