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이 법무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간 13일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검찰국 사무실 유리창이 종이로 가려져 있다. (출처: 연합뉴스)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이 법무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간 13일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검찰국 사무실 유리창이 종이로 가려져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이 강제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현직 부장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4일 조사단은 지난 12일 검찰 내 여성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소속 김모 부장검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회식자리에서 부하 여성을 상대로 강제적인 신체접촉을 한 혐의로 김 부장검사를 긴급체포했다. 피해 여성이 직접 이메일을 통해 조사단에 피해 사실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단은 김 부장검사가 사건 수사 회피를 위한 외압이나 증거인멸 시도 등 정황을 파악하기 위해 강도 높게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15일경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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