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도 1등급, 부패방지 시책평가 1등급 동시 선정
권한대행 체제 소통과 협치로 청렴기관 입증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도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하는 ‘2017년 공공기관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1등급 기관으로 선정됐다.

경남도는 지난해 12월 청렴도 평가에서 17개 광역지자체 중에서 2위로 1등급으로 평가받고 이번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도 1등급으로 평가받아 최고의 청렴 기관으로 우뚝 섰다고 13일 밝혔다.

부패방지 시책평가는 2002년부터 기관의 자발적인 청렴성을 향상하기 위해 각 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반부패 노력의 적정성과 효과성을 평가함으로써, 취지와 방법에 차이가 있다. 경남도는 2016년도 평가에서 청렴도는 1위를 했으나, 부패방지 시책은 최하위권인 5등급을 받은 바 있다. 청렴도 평가는 외부 민원인, 내부직원과 정책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평가한다.

경남도는 2018년에도 5년 연속 청렴도 최상위권 달성을 위해 공직자 윤리·청렴 문화정착과 아울러 시군과 청렴도 동반상승 기반구축, 청렴 사회 분위기 조성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부패방지권익위법’에 따라 부패방지 시책평가 결과를 경남도 홈페이지에 1개월 이상 공개함으로써 도민들에게 부패방지 시책평가에 관한 관심을 한층 더 높여나갈 계획이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 취임 이후, 소통과 협치의 참여 도정 구현, 실·국장 공개토론을 통한 객관적인 인사시스템 운영 등 청렴 도정을 위한 기반을 강화하고, 특히 민관협력 네트워크 활성화로 ‘경남 투명사회협약실천협의회’와 ‘경남 청렴 클러스터’ 등 협의체를 활용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청렴 캠페인, 청렴 문화공연 등을 펼쳐 청렴 사회 분위기 확산에 기여해 왔다.

국민권익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기관장이 적극적으로 반부패 의지를 실천한 기관은 업무환경과 직원의식이 개선돼 부패방지 시책평가 점수도 높게 나타나고, 기관장 노력도 점수가 높을수록 시책평가 점수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경남도가 청렴도 2위를 달성한 데 이어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도 1등급이라는 성적을 거둔 것은 실효성 있는 반부패 청렴 정책과 도민 참여형 청렴 문화 확산을 펼친 데 있다”며 “2018년에도 이번 성과를 밑거름으로 청렴도와 청렴 시책 최상위권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반부패 노력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제도개선 과제 이행과 청렴 교육 시행 등을 통한 부패위험 제거 개선, 부패신고 교육·홍보와 청렴 문화 정착에 중점을 두고 추진했다. 자체감사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외부적 시각의 역할을 하는 청렴자문위원회,청렴 민원도우미, 명예 도민감사관을 운영해 공공사업 추진과정의 모니터링과 직접적 감사 참여 등을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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