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지난 2017년 농촌 내 빈집과 유휴공간을 예술인들에게 제공하는 청년작가 문화귀향 견인을 위한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제공: 완주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13
전북 완주군이 지난 2017년 농촌 내 빈집과 유휴공간을 예술인들에게 제공하는 청년작가 문화귀향 견인을 위한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제공: 완주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13

문화 귀향 활성화사업 ‘완주 한 달 살기’ 사업 추진

문화인 거주공간 제공자 모집… 19일부터 28일까지

[천지일보 전북=이진욱 기자] 전북 완주군이 예술가에게 빈방, 작업공간을 빌려줄 완주 문화 군민을 찾는다.

전북 완주군은 (재)완주문화재단(이사장 박성일)은 오는 28일까지 예술인 문화귀향 활성화 지원사업으로 예술인 ‘완주 한 달 살기’ 거주공간 제공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완주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난 2017년 청년작가 문화귀향 견인을 위한 파일럿(맛보기) 프로그램으로 시작했다. 농촌 내 빈 집과 유휴공간을 예술인들에게 작업공간으로 제공해 마을주민 및 지역작가와의 예술적 네트워크 토대를 마련, 완주군에 정착할 수 있는 2018년 완주형 레지던시(거주) 사업으로 자리 잡고자 마련됐다.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면 예술인은 다양한 창작 영감을 주는 곳에서 예술작업을 할 수 있고, 군민은 문화향유의 거점으로 문화가 누릴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

특히 올해는 모든 예술인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연령 제한이 없어졌으며 체류 기간도 세 가지 형태로 분류해 완주에 정착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한다.

▲‘완주 맛보기’ 한 달 살기 ▲‘완주 제대로 알기’ 100일 살기 그리고 ▲완주 정착을 위한 ‘예술가의 집’ 10개월 살기로 분류했다.

‘완주 한 달 살기’는 완주군민과 예술가가 매칭하는 프로그램으로 실사 면접 및 인터뷰를 통해 적합성 확인 후 선정하며 거주공간제공자와 마을주민과의 상견례를 통해 마을에 적합한 문화 활동(커뮤니티 아트, 영화상영·장수사진·창작음음악회·오픈하우스·문화예술교육 등)을 진행하고 거주기간 이후 결과공유를 진행하다.

(재)완주문화재단 이상덕 상임이사는 “이번 사업은 예술인들이 다양한 기간을 선택해 완주에서 창작 활동 및 문화예술의 가치를 주민들과 함께 실험해 볼 수 있는 충분한 가치와 적정한 시도”라며 “완주문화 군민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리며 생활 속에서 문화예술이 녹아들어 갈 수 있도록 만들어가자”고 전했다.

모집 기간은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며 향후 예술인 모집을 통해 3월부터 12월까지 희망하는 기간을 선택하여 예술인에게 제공하고, 거주 공간 제공자에게는 소정의 임대료를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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