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이 단체를 대상으로 운영한 푸소체험에 대해 가족 단위도 할 수 있도록 신청과 예매서비스를 12일부터 오픈한다. (사진: 푸소체험 홈페이지 캡처)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12
전남 강진군이 단체를 대상으로 운영한 푸소체험에 대해 가족 단위도 할 수 있도록 신청과 예매서비스를 12일부터 오픈한다. (사진: 푸소체험 홈페이지 캡처)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12

스마트폰 모바일페이지 신청·예매 가능

[천지일보 강진=김미정 기자] 전남 강진군이 학교와 공무원 등 단체를 대상으로 운영한 푸소(FU-SO)체험을 가족 단위도 체험하도록 서비스를 개선했다. 

강진군은 가족 단위 체험객이 푸소체험을 신청하도록 12일 신청과 예매서비스를 오픈했다. 

가족 단위 푸소체험은 오는 3월 3일부터 매월 1~2회 지정된 날짜에 강진군 관내에서 1박 2일로 진행하며, 푸소체험 신청 홈페이지에서 ‘푸소체험 신청하기’를 클릭해 신청서를 작성하고 ‘구매하기’를 눌러 티켓을 예매하면 된다. 

강진군 관계자는 “티켓링크에서도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며 “1인 7만 9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티켓을 구매하면 농가에서 함께 만드는 저녁 식사와 다음날 아침 식사를 포함한 1박을 하게 된다”고 전했다. 또 연령대에 맞춘 체험 2가지가 포함되며 가볼 만한 곳을 추천하는 여행 스케줄표가 제공된다. 

푸소 화훼체험. (제공: 강진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12
푸소 화훼체험. (제공: 강진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12

푸소체험은 ‘Feeling-Up, Stress-Off’의 약자로 감성은 채우고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어내라는 의미다. 또 전라도 방언(푸소)으로 ‘덜어 내시오’라는 뜻의 단어와 발음이 같아 친근하고 재밌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농촌집에서 1박 2일 또는 2박 3일간 농가와 함께 생활하며 농촌만이 가지고 있는 여유와 따뜻한 감성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준범 강진군 문화관광과장은 “푸소체험을 하는 100여 농가의 다양한 삶의 이야기가 ‘백일야화(百日夜話)’로 가족들을 반갑게 맞을 것”이라며 “여름방학 때는 바닷가 옆 작은 초등학교에 다녀보는 푸소체험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2018년에 강진만을 형상화한 ‘A’를 이미지화해 ‘A로의 초대, 강진만이 기다립니다’라는 슬로건으로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충성고객 확보로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에 전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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