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연합뉴스) 12일 오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팀이벤트 아이스댄스 프리스케이팅에서 우승을 차지한 캐나다 선수들이 포디엄에 오르며 환호하고 있다. 2018.2.12
(강릉=연합뉴스) 12일 오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팀이벤트 아이스댄스 프리스케이팅에서 우승을 차지한 캐나다 선수들이 포디엄에 오르며 환호하고 있다. 2018.2.12

2014 소치대회 2위… 러시아에 설욕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캐나다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팀이벤트(단체전)에서 ‘러시아 출신 선수(OAR)’의 추격을 따돌리고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수확했다. 2014년 소치 대회에서 우승했던 러시아는 이번 대회 ‘OAR’의 이름으로 2연패를 노렸지만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캐나다는 12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단체전에서 팀포인트 73점을 얻어 OAR(66점)과 미국(62점)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캐나다 남자싱글 패트릭 챈(27)은 남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점프 실수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두 차례 쿼드러플 점프를 성공하며 1위로 올라서 캐나다의 우승을 견인했다.

아이스댄스의 테사 버추-스콧 모이어는 2010년 밴쿠버 대회 개인전 금메달에 이어 이번 단체전에서도 우승을 했다.

팀이벤트는 10개국이 출전해 남·녀 싱글, 페어, 아이스댄스 4종목의 국가별 쇼트프로그램 순위에 따른 포인트를 합산해 상위 5개팀만 프리스케이팅 연기에 나서 순위를 정한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캐나다 OAR 미국 일본 중국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이스라엘 등 10개국이 나섰다. 우리나라는 쇼트프로그램을 9위로 마쳐 프리스케이팅 출전자격을 얻지 못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1~5위를 차지한 캐나다(35점), 러시아 출신 선수(OAR·31점), 미국(29점), 일본(26점), 이탈리아(26점)가 프리스케이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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