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인천=박완희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2박 3일간의 방남 일정을 마치고 북한으로 돌아가기 위해 11일 밤 인천국제공항에 들어서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11
[천지일보 인천=박완희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2박 3일간의 방남 일정을 마치고 북한으로 돌아가기 위해 11일 밤 인천국제공항에 들어서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11

김여정, 백두혈통 중 처음으로 방남
김정은 ‘특사’ 자격으로 文 방북 요청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11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남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2박 3일간의 방남 일정을 마치고 북한으로 돌아갔다.

이날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오찬을 가지고,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서울 국립극장에서 진행된 북한 예술단 공연을 함께 관람을 마무리로 방남 일정을 마무리했다.

앞서 북한 대표단은 지난 9일 평양에서 서해 직항로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방남했다. 대표단 단장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전 리셉션에서 각국 주요 정상급 인사들과 만찬을 했다.

이틀째인 10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청와대에서 2시간 50분간 접견하고 오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여정 부부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특사’임을 공개하며 남북 관계 개선을 바란다는 친서를 전달하면서 문 대통령의 방북을 초청했다.

같은날 저녁 이들은 문 대통령과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의 예선 첫 경기를 함께 관람하기도 했다.

고위급 대표단에 함께했던 김여정 부부장은 북한 김씨일가인 이른바 ‘백두혈통’으로는 처음으로 방남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서울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남한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대표단과 함께 공연을 마친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단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서울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남한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대표단과 함께 공연을 마친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단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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