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몸 상태, 시점 등 언급 안해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에 억류중인 아이잘론 말리 곰즈씨가 자살을 기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전했다.

중앙통신은 `해당기관의 통보'를 인용, "교화중에 있는 미국인 곰즈가 심한 죄책감과, 구원 대책을 세워주지 않고 있는 미국 정부에 대한 실망감에 최근 최근 자살을 기도했으며 현재 병원에 옮겨져 구급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통신은 그러나 곰즈씨가 언제, 어떤 방법으로 자살을 기도했고, 현재는 어떤 상태인지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채 "미국의 이권을 대표하는 주조 스웨리예(스웨덴) 대사관이 병원에서 환자 상태를 요해(이해)했다"고만 덧붙였다.

외국인이 북한 당국에 억류된 상태에서 자살을 기도한 것은 곰즈씨 사례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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