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9일 오후 예상 기압계 모식도. (제공: 기상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7
2월 9일 오후 예상 기압계 모식도. (제공: 기상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7

개회식 당일 우려했던 혹한 없을 듯

[천지일보=강병용 기자]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열리는 오는 9일 우려했던 혹한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개막식이 진행되는 저녁 7시 이후 기온은 –5℃에서 –2℃, 풍속은 3~5m/s, 체감온도는 –10℃ 내외의 분포를 보일 예정이다. 

기상청은 7일 보도자료를 내고 평창올림픽 개막 당일 날씨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개회식인 9일에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다. 기온은 강원산간(평창 포함)의 경우 –7℃에서 –2℃, 체감온도는 –14에서 –7℃(풍속 3~5m/s)의 분포를 보이겠다.

강원 동해안 지역은 1℃에서 –5℃, 체감온도는 –3℃에서 5℃(풍속 1~3m/s)의 분포를 보이겠다.

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온난한 서풍이 유입되면서 오는 10일까지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10일 새벽부터는 북쪽을 지나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11일에는 다시 북서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당분간 평년보다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고, 찬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기상청은 다만 대기중상층 기압계의 이동 속도에 따라 강수 시작 시간과 체감온도의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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