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동구타에서 카림이란 생후 2개월된 아기가 폭탄으로 한 눈을 잃은 모습. 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군이 6일 이틀 연속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동구타에 공습을 가해 최소 55명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인권운동가들과 시리아인권관측소가 밝혔다. 5일에도 28명이 숨져 이틀 새 최소 83명의 민간인들이 목숨을 잃었다. (출처: 뉴시스)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동구타에서 카림이란 생후 2개월된 아기가 폭탄으로 한 눈을 잃은 모습. 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군이 6일 이틀 연속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동구타에 공습을 가해 최소 55명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인권운동가들과 시리아인권관측소가 밝혔다. 5일에도 28명이 숨져 이틀 새 최소 83명의 민간인들이 목숨을 잃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러시아 전투기가 시리아 반군에 격추된 후 반군 지역에 연일 대대적인 공습을 가해 민간이 희생이 속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6일(현지시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동쪽 반군 지역에서 시리아군 공습으로 민간이 47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이 중 10명은 어린이다.

라미 압델 라흐만 시리아인권관측소 대표는 “6주 전 양측의 휴전협상이 결렬된 후 이날 최악의 민간인 인명피해가 났다”고 설명했다.

부상자 197명 중에는 상당수가 위중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지역 반군 조직은 대부분 터널에 은신하고 있어 전사자는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무방비 상태의 민간인은 대거 희생당했다.

전날에도 동구타에서 시리아군 공습으로 주민 31명이 숨졌으며 러시아 전투기가 격추 이튿날에는 이들리브에서 15명이 사망했다.

시리아 주재 외교관들과 유엔 인도주의구호 조정관은 이날 구호를 위해 한달간 휴전 시행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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