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윤장현 광주시장이 6일 오전 10시 광주시의회 4층 본회의장에서 열린 ‘264회 제2차 본회의’ 폐회식에 참석해  ‘2018 시정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6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윤장현 광주시장이 6일 오전 10시 광주시의회 4층 본회의장에서 열린 ‘264회 제2차 본회의’ 폐회식에 참석해 ‘2018 시정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2.6

 광주시의회 264회 본회의 폐회식서 올해 시정방향 발표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가 당당하고 넉넉한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시민행복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윤장현 광주시장이 6일 오전 10시 광주시의회 4층 본회의장에서 열린 ‘264회 제2차 본회의’ 폐회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2018 시정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윤 시장은 이 자리에서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로 입지를 굳건히 하고 광주형일자리를 기반으로 3대 밸리산업을 가속해 나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4년 전부터 4차 산업혁명의 주도산업인 친환경자동차, 에너지신산업, 문화콘텐츠 융합 등 3대 미래 먹거리산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와 관련해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에 기반을 둔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제작지원 거점센터 설립, 마이크로 의료로봇센터 구축 등 미래형 신성장 동력산업도 집중 발굴, 육성했다.

특히 올해부터 10년간 1조원의 국비가 투입될 예정인 국내 최초 ‘인공지능(AI) 중심 창업단지’는 광주의 또 다른 미래먹거리로 자리를 잡을 것을 전망하고 있다.

윤장현 시장은 이에 대해 “4차 산업 혁명시대를 주도할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해 지난 1월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AI특강을 개설했고, 교사, 대학생, 취업준비생까지 확대·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개혁과 광주형 일자리가 정확히 일치하고 있는 만큼 올해 상반기 중 광주형 일자리 4대 핵심의제에 대한 인증기준을 마련해 이를 실천할 기업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또 “친환경자동차 전용단지인 빛그린사단에 광주형 일자리 모델을 시범 적용할 기업 유치에 모든 역량을 집결해 이를 뒷받침할 특별법 제정도 서두르겠다. 특히 남구 도시첨단산단에 스마트 에너지 기업 들을 유치해 차세대 에너지 융합산업 생태계로 조성하고 스마트 에너지 휴먼시티로 거듭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또한 “송암산단 내 산업시설용지를 문화시설용지로 변경해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속도를 높이는 한편, 문화전당을 중심으로 첨단융합콘텐츠 제작 유통망도 확충해 가겠다”고 설명했다.

윤 시장은 5.18진상규명과 관련된 내용에 대해선 “5.18 특별법 통과 및 5.18정신이 헌법전문에 수록되도록 대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지역역량을 결집하고, 암매장지 현장 발굴 지원·옛 전남도청 원형 보존을 통해 위대한 유산으로 남기도록 시민들의 지혜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총탄흔적이 발견된 전일빌딩도 원형보존과 함께 건물 리모델링을 통해 5.18정신을 담고 역사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은 물론, 전자도서관, 시민생활문화센터 등도 마련해 시민참여플랫폼으로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특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시장은 “도시에 역사와 문화가 흐르고 활력이 넘치는 찾아와 머물고 싶은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 7대 문화권역을 재현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종합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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