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바쌀 9톤‧가바발아현미 1톤, 총 10톤 미국 수출 위해 선적
아미노산, 신경전달물질(GABA) 풍부, 학습능력 증진과 스트레스 억제 효과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도내에서 생산된 기능성 가바쌀이 올해 들어 처음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경남도에 따르면, 고성 두보식품(대표 허원태)은 가바쌀 9톤과 가바발아현미 1톤을 포함해 총 10톤을 미국 수출을 위해 선적했다고 6일 밝혔다.

‘가바쌀’은 다양한 벼 품종과 국내 우수 벼의 우수한 형질만을 선택, 육종시킨 새로운 품종의 쌀로 다른 쌀에 비해 각종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특히 신경전달 물질인 가바(GABA : Gamma Amino Butyric Acid) 성분이 일반 현미에 비해 8배 많이 들어있는 천연 고유 품종이다.

2014년 첫 수출 이후 매년 꾸준히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는 가바쌀은 학습능력 증진과 스트레스 억제효과 뿐만 아니라 혈압을 내려주는 효과가 있어 당뇨 합병증 예방, 간과 신장 기능개선, 뇌세포 대사촉진, 면역력 강화 등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미국에서도 웰빙과 함께 웰에이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능성 쌀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 생산업체에서는 올해도 고성에서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한 가바쌀 100여톤을 미국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한편 경남도는 쌀 수출 확대를 위해 지난해부터 수출되는 쌀에 대해 수출물류비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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