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3조 7000억원의 시 부채 감축과 인천이 서울 다음으로 2대 도시라는 뜻의 ‘서인부대’와 관련한 최근의 논란에 대해 ‘행복한 일’이라고 5일 소회를 밝혔다.

유 시장은 이날 출입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부채 감축은 300만 시민의 이해와 협조, 그리고 공직자들의 피나는 노력의 결과다. 이런 성과를 거짓으로 깎아 내려는 사람들에게 애향심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재정건전화 폄훼 세력을 꼬집었다.

유 시장은 또 서인부대(서울·인천·부산·대구의 머리글자를 순서대로 따옴)에 대해서도 “우리보다 인구가 50만명이나 많은 부산을 지역총생산, 지방세 수입, 경제성장률 등에서 이미 앞서거나 근접해 서울 다음의 거대도시가 된다는 데 일부 사람들이 무슨 이유로 왜곡·축소하는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그는 이어 “서인부대는 우리 시민들에게 자긍심을 주는 신조어다. 부산이나 광주 등 다른 지역에서 서인부대에 대해 말하는 것 자체가 인천의 위상이 그만큼 올랐음을 인정하는 게 아니겠냐”라며 “악몽과 같은 ‘부채도시 오명’을 떨쳐버리고 2대 도시로 부상하는 데 대해 300만 시민과 함께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대한민국 제1 행복도시를 만드는 게 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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