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선정… 1월 ‘신시도길’에 이어 연속
군산호수, 자연 그대로 보존된 자연생태탐방 명소
[천지일보 군산=김도은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2월의 걷기 좋은 여행길 10선’에 군산시 청암산 구슬뫼길(구불4길)를 선정했다.
‘걷기 좋은 길 10선’은 한국관광공사가 도보여행객들에게 좋은 여행정보를 제공하고자 매달 선정하고 있으며 군산시는 1월 신시도길에 이어 청암산 구슬뫼길이 연속 선정됐다.
구슬뫼길은 자연생태탐방 명소인 군산호수와 청정 원시림과 같이 잘 보존된 자연이 특징이다. 또한 한국의 슈바이처라 불리는 쌍천 이영춘 박사의 흔적과 곳곳에 펼쳐진 동네벽화가 소소한 삶의 이야기를 전해주는 길이기도 하다.
구슬뫼길을 통해 만날 수 있는 청암산은 샘산으로 불리며 여러 갈래로 갈라진 저수지 물길은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자연그대로 보존된 자연생태탐방의 명소다.
청암산의 정상에 오르면 아름다운 군산저수지와 군산 시내권역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으며 남쪽으로는 만경강을, 북쪽으로는 금강의 가을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습지와 대나무 숲, 물속에서 자라고 있는 왕버들나무 군락지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이용한 생태자연학습장은 학생들에게 자연의 소중함 등을 일깨울 수 있는 학습장이 되고 있다.
김성우 관광진흥과장은 “구슬뫼길이 ‘걷기 좋은 여행길’에 연속 선정돼 매우 뜻깊다”면서 “이번 선정된 구슬뫼길은 비교적 걷기에 쉬운 코스라 가족과 함께 힐링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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