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윤 기자] 민화와 부적을 통해 우리 전통사상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사단법인 국학원은 오는 13일 서울 종로구 사간동에 위치한 대한출판문화협회에서 ‘민화와 부적을 통해 본 우리의 전통사상’이라는 주제로 제85회 국민강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윤열수(64) 가회민화박물관장이 강좌를 맡는다.

윤 관장은 “사람들이 기복신앙을 통해 장생(長生)의 집착과 복을 얻고자 하는 욕구를 끊임없이 추구하면서 살아 왔다”며 “벽사용 민화는 기복을 해치는 잡귀나 악귀를 막기 위한 그림으로 길상화(吉祥畵)에 비해 종류나 수요가 국한됐으나 우리 조상들의 삶 속에서 없어서는 안 될 꼭 필요한 그림”이라고 설명했다.

윤 관장은 일찍이 우리나라의 민화와 부적 등에 관심을 지니고 수집해 1500여 점의 민화와 부적 등을 별도로 전시하는 공간을 꾸며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가회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다.

문의) 041-620-6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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