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고노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외교장관 회담을 가졌다. (출처: 뉴시스)
지난 28일 고노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외교장관 회담을 가졌다. (출처: 뉴시스)

日언론 “고노-왕이 외교장관, 회담 갖고 합의”
‘정상 상호방문 추진’ 이어 관계개선 분위기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중국과 일본이 오는 9월부터 방위 당국 간 교육 교류를 6년 만에 재개하기로 하고 상세 협의에 들어갔다고 일본 요미우리 신문 등은 29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양국 간 방위 분야 교육 교류는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됐지만 중·일 간 영유권 분쟁이 있는 센카쿠(尖閣, 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에 대해 일본이 국유화를 선언한 2012년 9월부터 중단됐다.

당시 중국 측은 자국군 연수단의 자위대 파견을 보류하면서 상호 교류가 지금까지 이뤄지지 않았고, 그래도 일본은 방위성 직원과 자위관의 중국군 연수기관 파견을 지속해 왔다.

지난 28일 일본 고노다로(河野太郞) 외무상과 중국 왕이(王毅) 외교부장이 베이징에서 양국 정상의 상호방문을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방위분야 교류도 재개하기로 하면서 양국의 관계개선 분위기도 탄력을 받는 분위기다. 중·일 방위교육교류는 오는 9~10월 재개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베트남에서 일본 아베신조(安倍晋三) 총리와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정상회담을 갖고 ‘전면적인 관계개선’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이후 지난 28일 열린 일본 고노다로 외무상과 중국 왕이 외교부장과 회담에서는 올해 중·일 평화우호조약 체결 40년을 맞아 양국 간 신뢰관계를 강화해 나가자고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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