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윤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한글박물관 건립 현상설계공모전 응모작품 가운데 ㈜종합건축사사무소 도시인(대표 한대진)의 작품을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 우수작은 ㈜한기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대표 송유석)에 돌아갔다.

최우수작품으로 선정된 ‘소통의 켜’는 한글 모음의 제자 원리인 ‘천지인’을 형상화하여 하늘의 켜, 사람의 켜, 땅의 켜를 켜켜이 쌓아올린 공간에 소통의 매개체인 한글을 담았다. 아울러 한국 전통 가옥의 처마와 단청의 멋스러움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했다.

박물관을 건축할 때 친환경건축물 인증, 건물에너지효율 1등급 인증,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번 설계공모는 문화부가 조달청에 의뢰해 진행됐으며, 심사에는 총 9명의 위원들이 참여해 한글박물관 디자인의 상징성 및 독창성, 전시기획, 구조와 시공의 기술성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했다.

최우수작 수상자에게는 우선협상 대상자로서 설계권이 부여되며, 우수작 수상자에게는 상금 2천만 원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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