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북한이 대북제재의 영향으로 지난해 대중(對中) 수출액이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보도했다. 사진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대북제재를 결의하는 모습이다. (출처: 유엔 홈페이지) ⓒ천지일보(뉴스천지)DB
28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북한이 대북제재의 영향으로 지난해 대중(對中) 수출액이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보도했다. 사진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대북제재를 결의하는 모습이다. (출처: 유엔 홈페이지) ⓒ천지일보(뉴스천지)DB

미국의소리(VOA) 방송
무역협 '북-중 교역' 자료 인용

[천지일보=이솜 기자] 북한이 대북제재의 영향으로 지난해 대중(對中) 수출액이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한국무역협회의 ‘북-중 교역’ 자료에서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북한이 중국에 수출한 물품 총액이 1억 6506만 달러(약 176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6년 같은 기간 2억 6343만 달러보다 약 1억달러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반면 북한의 대중 수입액은 3억 3280만 달러(약 3549억원)로 2016년 3억 1920만 달러보다 소폭 증가했다. 수출액이 줄고 수입액이 늘어나면서 북한의 대중 무역 적자폭은 2016년 (5576만 달러)보다 약 1억 1000만 달러 증가했다.

VOA는 “지난해 북·중 교역액을 월 단위로 분석해볼 때 이번 수출 감소가 대북제재로 인한 것임을 알 수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2월 중국 상무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에 따라 북한의 최대 수출품인 석탄 등을 수입하지 않겠다고 발표했고, 이후부터 북한의 대중 수출액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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