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인천관광공사와 인천시·인천항만공사가 크루즈 활성화 방안 논의를 위해 전국 크루즈 전문가를 초청했다. 강화에버리지 호텔에서 ‘2018 제1차 수도권 크루즈 활성화 워킹그룹’ 회의를 진행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28
지난 26일 인천관광공사가 인천시, 인천항만공사와 크루즈 활성화 방안 논의를 위해 전국 크루즈 전문가를 초청했다. 강화에버리지 호텔에서 ‘2018 제1차 수도권 크루즈 활성화 워킹그룹 회의’를 진행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28

신규 기항지 상품개발 및 크루즈 관광 활성화 방안 논의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관광공사(IPA)가 한·중 외교관계 경색으로 인천항 크루즈 입항 감소에 따른 휴지(休止) 기간 중 내실 다지기에 나섰다.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26일 인천시, 인천항만공사와 공동으로 올해 신규 기항지로 선정된 강화도 일대에서 ‘2018 제1차 수도권 크루즈 활성화 워킹그룹(워킹그룹)’ 팸투어 및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2018년 올해 관광도시로 선정된 강화도 홍보’를 통해 크루즈 기항지로서의 매력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의견을 청취코자 전국 주요 크루즈 관련 지자체 전문가 50여명을 초청했다.

워킹그룹은 수도권 크루즈관광 인프라의 지속적인 개발과 최신 크루즈 산업 동향 등에 대해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 현안을 공유코자 인천항만공사 중심으로 지난해 8월 조직됐다.

워킹그룹 팸투어는 강화 관광의 신규거점인 ‘강화관광플랫폼’에서 고려복식 체험과 강화 광광VR체험 등에 이어 소창체험관을 방문, 소창의 역사와 제작과정을 둘러봤다.

지난 26일  ‘수도권 크루즈 활성화 워킹그룹 강화 팸투어’ 참여자가 소창의 제작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28
지난 26일 ‘수도권 크루즈 활성화 워킹그룹 강화 팸투어’ 참여자가 소창의 제작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28

이어 강화에버리지 호텔에서 ‘2018 제1차 수도권 크루즈 활성화 워킹그룹’ 회의를 가졌다. 회의는 전국 각지 크루즈 전문가, 여행사, 관계자 네트워크 구축으로 이어지는 것을 목표로 뒀다.

김의근 제주국제대학교 교수가 ‘우리나라 크루즈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1차 강의를, 이정철 남서울대학교 교수는 ‘크루즈 담당자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2차 강의를 맡았다.

김의근 제주국제대하교 교수는 제주 크루즈 산업 현황과 크루즈관광의 문제점 및 정책목표와 미래전략 등에 관해 설명하며 “경험을 통한바 크루즈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전문가의 네트워크가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며 “동해는 제2의 지중해가 될 수 있는 매력적인 장소”라고 말했다.

이어 이정철 남서울대학교 교수는 크루즈 관광객 만족 향상을 위한 대응 방안으로 “항상 관광객의 경험을 모니터링하고 정규적인 관광객 조사를 해야 한다”며 “동서양의 문화적 차이를 주목하고 더 많은 관광 체험 프로그램으로 확대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6일 인천 강화에버리지 호텔에서 '2018 제1차 수도권 크루즈활성화 워킹그룹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28
지난 26일 인천 강화에버리지 호텔에서 '2018 제1차 수도권 크루즈활성화 워킹그룹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28

회의에 참석한 크루즈 전문가들은 지자체 담당자 및 크루즈워킹그룹이 함께 데이터 를 공유하고 크루즈 산업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행사 진행자로 나선 김영국 IPA 글로벌마케팅 팀장은 “최근 인천시의 조례규칙심의회에서 ‘크루즈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통과돼 무엇보다 기쁘다”고 전했으며 김성훈 인천시 해양항만과 팀장은 “군구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인천 상품 개발에 대해 고민해야 할 때인 것 같다”며 크루즈관광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또한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올해 크루즈 관광객 유치을 위해 강화도 뿐 아니라 송도·영종도의 신규 관광지 상품을 추가 개발해 다양한 수요의 크루즈 관광객을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2018 제1차 수도권 크루즈활성화 워킹그룹 팸투어 및 회의’에는 인천시 서울시 인천해수청 인천항만공사 한국관광공사 서울관광마케팅 인천관광공사 CIQ기관 인천항시설관리센터 등의 수도권에서 참여했다. 전문가 집단으로는 KMI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제주국제크루즈포럼 경기대학교 남서울대학교 및 동서대학교 중국남경금심대학교 아세아항공직업전문학교 롯데관광 현대아산 한국국제상무중심 크루즈갤러리 아주인센티브 프린세스크루즈 홀랜드아메리카 라인, 크루즈테인먼트 코리아 등이 참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시 여수시 부산항만공사 부산관광공사 전남문화관광재단 등이 참여했다.

지난 26일 인천관광공사와 인천시·인천항만공사가 공동으로 ‘수도권 크루즈 활성화 워킹그룹 강화 팸투어’를 추진했다. 전국 크루즈 관련 전문가들이 ‘강화관광플랫폼’을 방문해 고려의상 체험을 하고 있다.ⓒ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28 
지난 26일 인천관광공사가 인천시, 인천항만공사와 공동으로 크루즈 신규 기항지 상품개발및 홍보를 위한 ‘2018 수도권 크루즈 활성화 워킹그룹 강화 팸투어’를 추진했다. 팸투어 참여자가 ‘강화관광플랫폼’을 방문해 고려의상 체험을 하고 있다.ⓒ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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