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불(아프가니스탄)=AP/뉴시스】자살폭탄차량 테러가 발생한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중심가의 사고 현장에서 시민들이 부상자를 들것에 실어 나르고 있다. 이날 테러로 최소 63명이 사망하고 151명이 부상했다. 희생자는 그러나 계속 늘어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카불(아프가니스탄)=AP/뉴시스】자살폭탄차량 테러가 발생한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중심가의 사고 현장에서 시민들이 부상자를 들것에 실어 나르고 있다. 이날 테러로 최소 63명이 사망하고 151명이 부상했다. 희생자는 그러나 계속 늘어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27일 또다시 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63명이 사망하고 151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희생자는 계속해서 늘고 있다.

아프간 톨로뉴스, 로이터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이날 오후 1시 45분께 카불 시내 자무리아트 병원 인근에서 큰 폭발이 일어나면서 검은 연기가 높게 치솟아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역은 아프간 평화협상을 담당하는 고위평화위원회 사무실과 내무부, 유럽연합(EU) 사무실 등과 가까워 사람이 밀집돼 있는 곳이다.

범행 직후 자비훌라 무자히드 아프간 탈레반 대변인은 자신들이 이번 테러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카불 주재 한국대사관은 대사관 직원과 교민 등 33명 모두의 안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카불에서는 지난 20일 인터콘티넨털 호텔에 탈레반 무장대원이 침입해 17시간 동안 총격 테러를 벌여 22명이 사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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