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비전회의’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이 26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년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비전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세종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26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이 26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년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비전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세종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26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이 26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년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비전회의’에서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의 해법으로 행정수도 개헌을 내놓았다.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대통령 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38개 사회과학 학회가 공동 주최하고, 행정안전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 후원한 이번 비전회의에서는 저성장과 양극화, 지방 소멸 등 대한민국 사회가 처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지방분권 및 균형발전 방안들이 제시됐다.

이번 비전회의에서 이춘희 시장은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목표는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완성되어야 이루어질 수 있다”며 “이를 위해 수도 문제를 헌법적 차원에서 정리하여야 한다”고 주장하여 정부와 학계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특히 24일부터 26일까지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2박 3일간 진행된 이번 비전회의에서 정부와 발전위원회, 학회 관계자 등 참석자들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 목표인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을 달성하기 위한 해법을 찾기 위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이번 비전회의에서 제안된 정책들은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의 비전과 전략’, ‘자치분권 로드맵’에 반영될 예정이다.

한편 세종시는 세종특별자치시가 25일 청사 내 대강당에서 행정수도 개헌을 염원하는 ‘범충청권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방분권형 개헌에 대한 정부의 의지와 국민의 기대가 큰 만큼, 충청권 민·관·정이 함께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뜻과 의지를 대외적으로 표명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개정된 행복도시법이 시행되는 날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날 행정수도 완성 충청권 공동 대책위는 “충청권의 500만 도·시민은 올해를 행정수도 개헌을 통한 행정수도 완성,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실현의 실질적인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결연히 나설 것”이라고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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