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이명박 정부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억대의 불법 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는 이명박 전(前)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이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이 전 의원 측 변호인은 24일 “갑작스러운 출석 요구로 인한 준비 부족과 자택 압수수색 이후 받은 충격, 건강 문제 등으로 출석이 어렵다”며 “오는 26일 오전 10시에 출석하게 해달라고 검찰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이 불출석 의사를 밝힘에 따라 재소환 시기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이 전 의원에게 24일 오전 10시 검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검찰은 지난 22일 이 전 의원의 자택 등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명박 정부 청와대의 국정원 특활비 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국정원 자금 일부가 이 전 의원 측으로 흘러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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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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