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중국 장쑤성 쿤산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한국와 우즈베키스탄의 준결승전. (출처: 대한축구연맹 홈페이지)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23
23일 중국 장쑤성 쿤산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한국와 우즈베키스탄의 준결승전. (출처: 대한축구연맹 홈페이지)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23

박항서호 베트남, 카타르 꺽고 결승 진출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한국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23일 중국 장쑤성 쿤산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결승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1:4로 패해 결승행이 좌절됐다.

이 경기에 앞서 열린 베트남과 카타르와의 준결승전에서는 베트남이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둬 동남아 국가 중에서는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다.

베트남은 선제골을 허용하고도 끈질기게 따라붙는 정신력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둔 반면, 한국은 한명이 퇴장당하는 수적 열세 속에 우즈벡에게 연장에만 3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우즈벡은 8강전에서 일본을 4:0으로 꺾고 준결승에서 한국마저 무너뜨리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 오른 베트남은 그야 말로 축제 분위기다. 2002년 월드컵 때 ‘대한민국’을 외치며 환호했던 한국의 모습과 흡사하다.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의 히딩크’ ‘마법사’라는 수식어와 함께 베트남의 영웅이 됐다.

한국은 오는 26일 카타르와 3-4위전을 치르며 베트남과 우즈베키스탄은 27일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겨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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