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까마귀 인증샷 이벤트 이미지. (제공: 수원시)
떼까마귀 인증샷 이벤트 이미지. (제공: 수원시)

[천지일보 수원=강은주 기자] 경기 수원시가 떼까마귀의 이동 경로·머무는 장소 등 떼까마귀 생태를 분석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시민들에게 떼까마귀 사진을 제보받는다.

제보는 22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수원시 대표 페이스북에서 할 수 있다. 수원과 오산·용인·화성시 등에 나타난 떼까마귀의 사진을 직접 찍어 수원시 대표 페이스북에 장소 설명과 함께 댓글로 등록하면 추첨을 거쳐 커피·치킨 상품권 등을 선물한다.

선물은 모바일 커피 상품권(80매)·치킨 상품권(20매)·샐러드바 2인 식사권(2매)이다. 치킨·샐러드바 상품권은 떼까마귀 출몰 빈도가 높은 수원시 7개 지점(동수원사거리·인계사거리·나혜석거리·인계동박스·가구거리·인계주공사거리·아주대삼거리)이 아닌 곳에서 떼까마귀 사진을 찍어 제보한 시민만 추첨 대상이 된다.

시는 아직 정확하게 생태 정보가 파악되지 않는 ‘수원 출현 떼까마귀’의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이번 인증사진 이벤트를 마련했다,

떼까마귀는 2016년 겨울 수원시 도심에 처음 나타났으며, 시베리아(러시아), 몽골 등 북부지역에서 서식하다가 겨울철에 남쪽으로 이동하는 겨울 철새다.

시는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떼까마귀 출몰 빈도가 높은 20개소에 ‘떼까마귀 주의 현수막’을 설치하고 떼까마귀 출현 지역을 다니며 배설물 피해차량을 청소하는 ‘떼까마귀 기동반’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피해 방지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 홍보기획관 관계자는 “떼까마귀 인증샷 이벤트로 수원시와 인근 도시에 나타나는 떼까마귀의 생태 정보를 많이 수집해 떼까마귀 피해 예방 대책 마련에 활용할 것”이라며 “많은 시민이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