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고용동향.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9
광주광역시 고용동향.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9

경제활동 인구 증가, 청년·여성고용률 동시 개선

[천지일보 광주=김태건 기자] 광주시가 통계청이 지난 10일 발표한 ‘2017년 연간 고용동향’을 들어 광주광역시 고용률이 전년 대비 1%p 증가한 59%, 취업자 수는 1만 4000명 증가한 75만 2000명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광주시 고용률과 함께 여성 고용률도 50.4%(전년대비 2.3%p 상승)를 기록해 전년 대비 특‧광역시 중 최고 증가율을 나타냈으며 청년 고용률도 36.9%로 전년 대비 1.9%p 증가했다.

지난 2017년 광주시 고용지표는 경제활동 참가율이 높아져 취업자가 전년 대비 1만 4000명 증가한 75만 2000명으로 1.8% 증가해 고용률을 1%p 끌어올린 반면, 실업자는 1500명 감소한 2만 2000명으로 6.3% 감소해 실업률을 2.9% 수준까지 낮췄다.

산업별로는 전년 대비 제조업(1만 4000명, 13.7%),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 3000명, 4.7%)이 증가해 고용률을 높인 반면, 농림어업(-2000명, -14%), 전기·운수·통신·금융업(-5300명, -6.3%), 도소매·음식숙박업(-6800명, -3.8%)은 감소했다.

성별 경제활동 인구는 남성이 43만 5000명으로 전년 대비 2000명(-0.4%) 감소했지만 여성은 33만 9000명으로 1만 4000명(4.3%) 증가해 전체 경제활동 인구는 1만 2000명(1.6%) 증가한 77만 4000명이다.

광주시 고용지표가 상승한 이유는 민선 6기 들어 시정의 최우선 과제를 일자리 창출에 두고, 그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한 기업유치, 명품 강소기업 육성, 청년창업 지원사업 등이 가시적 성과로 나타난 것으로 광주시는 분석하고 있다.

또한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일‧가정 양립 지원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지원하고, 여성이 근무하기 좋은 환경 조성, 재취업 여성 멘토링 사업 등 다양한 고용유지 정책을 펼친 결과 여성 고용지표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2014년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고용지표가 상승세를 회복하고 있다”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늘리고, 지표가 지속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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