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손경흥 시민기자] 영동군은 지난달 30일 내년까지 심천면 고당리 7만 6000㎡에 건립하는 국악체험촌의 캐릭터와 로고를 공모한 결과, 캐릭터 부문에 디자이너 유광 씨가, 로고부문에 디자이너 오경주 씨가 대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캐릭터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한 유광 씨의 ‘구가끼’s family’는 국악기를 쉽게 발음했을 때 나오는 ‘구가끼’에 정겹고 신명나는 6개의 국악기를 의인화해 하나의 화음을 만들어 가는 캐릭터로, 각각에는 특징과 성격이 담겨 있다.

구가끼 family는 타악기의 맏형 ‘부기(북)’와 둘째 장구, 그리고 막내 ‘징이(징)’, 관악기의 맏형 ‘대그미(대금)’와 막내 ‘태평이(태평소)’, 현악기의 맏형 ‘해그미(해금)’등으로 구성됐다.

또 최우수상에 이재철 씨의 ‘영국이와 친구들’, 우수상에 이난희 씨의 ‘부기와 오음’과 한창수 씨의 ‘깽이’, 장려상에 김형진 씨의 ‘동동이’와 서지원·박지혜 씨의 ‘장단이와 풍악이’가 선정됐다.

로고 부문에서 디자이너 오경주 씨가 대상을 차지했으며, 오 씨의 작품은 영동국악체험촌을 손글씨로, 체험촌의 한국적 이미지를 담은 전통한옥 형태를 붓 터치로 표현해 예술인촌의 느낌을 나타냈으며, 북·피리·대금·태평소·해금 국악기가 단순하고 특징있게 담겨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국악체험촌을 대표할 수 있는 상징적인 캐릭터와 로고가 공모전을 통해 선정됨에 따라, 앞으로 기념품 등 각종 제품에 활용해 국악의 고장 영동을 알리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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