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옥주씨의 작품인 성곽길단풍(인왕)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6
이옥주씨의 작품인 성곽길단풍(인왕)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양도성을 지키고 알리는 활동에 힘써온 한양도성 시민순성관들이 직접 찍은 사진전이 15일부터 31일까지 청계천 광교 갤러리에서 열린다.

‘한양도성 시민순성관’은 한양도성을 가꾸고 돌보는 ‘도성지킴이’로 2013년에 활동을 시작했다. 도성축성에 참여한 후손, 국내거주 외국인, 일반시민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총248명(2018.1.15기준)이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사진전은 ‘시민순성관이 바라본 한양도성’이라는 주제로 제1존 ‘성문과 수문’, 제2존 ‘선조의 숨결이 흐르는 성곽’, 제3존 ‘도성의 사계와 야경’, 제4존 ‘도성 주변의 명소와 명물’, 제5존 ‘시민의 안식처가 된 도성’, 제6존 ‘지속적인 관리를 위한 순성관의 활동’ 등 총 6개 분야, 총 56점으로 구성됐다.

시민순성관 기록홍보팀 팀장을 맡고 있는 상병욱 순성관은 “이번 사진전은 기획에서 전시까지 전 과정에 시민순성관들이 직접 참여한 뜻깊은 전시로, 전문 사진작가들도 담기 힘든 컷들이 많다”며 “순성관활동을 통해 도성이 시민 속에 살아있는 유산임을 경험한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진용득 한양도성도감 과장은 “시민의 힘으로 보존되고 있는 한양도성의 모습을 잘 보여준 전시로, 도성보존활동이 도성 홍보로 이어지는 좋은 사례가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사진전 관련 문의는 한양도성도감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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