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정부가 전기·자율주행차 등 5대 신산업 분야 기업부설 연구소에 5년간 200억원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6일 2018년 ‘우수기술연구센터(ATC) 사업’의 신규 지원계획을 공고한다고 15일 밝혔다.

ATC 사업은 우수한 기술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 부설연구소를 ATC로 지정·육성하는 사업으로 선정된 기업에 대해서는 연간 4억원 이내, 최대 5년간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앞서 산업부는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501개 기업부설 연구소를 ATC로 지정한 바 있다.

올해는 ‘새 정부의 산업정책 방향’의 핵심 내용 중 하나인 ‘5대 신산업 프로젝트’를 포함한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기업부설 연구소를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5대 신산업은 전기·자율주행차, IoT 가전, 에너지신산업, 바이오·헬스, 반도체·디스플레이 등이다. 산업부는 올해 상반기에 5대 신산업 프로젝트 관련 ATC를 10개 이상 선정, 앞으로 5년간 2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5대 신산업 프로젝트 분야의 핵심기술을 개발할 역량이 있는 연구소를 선정·지원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의 조기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하고 있다.

또 산업부는 ATC 선정 기업에 대해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의 특허분석 컨설팅, 코트라의 맞춤형 해외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ATC 사업은 5대 신산업 프로젝트 이행을 위한 후속 조치로서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조기 성과 창출을 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우수기술연구센터가 경쟁력있는 연구소로 성장하고, 우리나라 4차 산업혁명 대응에 초석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오는 16일부터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홈페이지에 공고해 내달 26일까지 사업계획서 접수를 받고, 4월 중 최종 사업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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