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백옥현 17대 안양시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취임

[천지일보 안양=정인식 기자] 12일 안양시청 4층 소회의실에서 ‘안양시여성단체협의회 신년회 및 회장 이·취임식’에 백옥현 신임 회장이 취임했다.

행사에 이필운 시장을 비롯한 시·도의원, 국회의원 단체장 여성단체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신년회와 함께 개최된 이·취임식에 4년간 역임한 15∼16대 안양시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인 최종숙 회장이 퇴임하고 신임 백옥현 회장 취임으로 2018년 여성단체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이날 6.13지방단체장 선거에 출마하는 이필운 안양시장은 선거법 제약으로 업무시간이 아닌 점심시간을 이용해 축사와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 시장은 “안양여성 지위향상과 여성친화적 환경조성을 위해 헌신했고, 특히 지역사회 발전과 여성단체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며 최종숙 전임 회장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어서 “취임하는 백옥현 신임 회장은 준비된 여협회장”이라며 “여성단체회원들을 위해 큰 몫을 할 것”이라고 축하했다.

또 “올해는 특히 여성의 힘이 중요한 해다”며 “제2의 안양부흥을 위해 여성의 역할이 중요하고, 지난해 12월 인문학 특구로 지정돼 더 큰 역할을 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최종숙 전 회장은 이임사에서 “4년 동안 협의회장으로 취임해 여성들의 능력개발과 지위향상,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사업에 중점을 두고 일했다”며 “협의회 22개 단체가 하나 돼 특화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힘써줘 감사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임사에 이어 백옥현 17대 안양여성단체협의회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여성단체협의회가 여성들의 권익신장과 지역사회복지를 구현하는 데 앞장서왔고 그 결과 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그 전통과 중점정책사업들을 잘 계승하고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서 “많은 기쁨 중에 하나의 기쁨이 있다면 그것은 우리가 하고 있는 봉사일 것”이라며 “22개 협의회 단체가 역량과 힘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동기부여와 목표를 이루도록 뒷받침하는 좋은 리더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음표와 음표 사이에 공간이 있어야 좋은 음악이 만들어지듯이 아름다운 도시, 따뜻한 안양을 위해 협의회 회원들이 서로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지혜로운 사람이 돼주기를 바란다”며 당부의 말로 취임사를 마무리했다.

안양시여성단체협의회 회장으로 2년간 임기를 맡은 백옥현 17대 회장은 경기 화성출신으로 하나은행에서 재직했고 여성단체협의회 서기, 이사, 선임 부회장으로 활동하다 이번에 17대 회장으로 추대됐다.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