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2.6배… 지난해 집행율 30%

[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경북 영주시가 온실가스 감축과 대체에너지 개발을 위해 시행하는 그린홈 보급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2억 6000만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그린홈 보급사업은 정부가 대체에너지 확보를 위해 2020년까지 주택 100만호를 목표로 태양광, 태양열, 지열, 소형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주택에 설치하면 건물주에 대해 설치비의 약 60%까지 국비와 지방비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영주시는 지난해 1억원 예산을 편성했으나 3000만원(30%)을 시설비에 보조했고 7000만원 은 집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년도 예산 집행율이 30%에 그쳤는데 동일 사업의 새해 예산을 2.6배로 편성한 것에 대해서는 적절치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자영업을 하는 임모(60, 남)씨는 “작년 예산도 다 못썼는데 올해 왜 예산을 늘리는지 이해를 못 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영주시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예상보다 지원사업에 선정된 분이 적어서 예산이 남았다”면서 “전년도 남는 보조금은 은행 이자를 쳐서 경상북도로 되돌려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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