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상록경찰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1
안산상록경찰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1

여권·지폐·선물든 가방 통째로 버스에 두고 내려
생활질서계, 습득자 신고로 수소문끝에 주인찾아

[천지일보 안산=정인식 기자] 안산상록경찰서(서장 김대기) 생활질서계가 지난 9일 오전 30대 중국인 관광객 부부의 잃어버린 여행가방을 찾아줘 한국경찰의 친절한 이미지를 널리 알렸다.

중국인 부부 관광객은 지난해 12월 18일 버스에 가방을 놓고 내려 잃어버렸다. 이들 부부는 잃어버린 가방을 찾기 위해 출국을 미루고 있다 상록경찰서의 연락을 받고 이날 방문했다.

이들이 잃어버린 가방 안에는 신분증과 여권과 한화 52만 5000원·상품권·중국지폐 등을 비롯해 친지들에게 전해줄 선물 약 85만원 상당이 들어있었다. 다행히 가방습득자가 외국 여행객이 잃어버린 것으로 판단해 신속하게 경찰에 신고했고, 상록경찰서는 신속하게 수소문해 가방을 잃어버린 주인을 찾아 돌려줄 수 있었다.

중국인 30대 관광객 부부는 “여행 중 신분증을 잃어버려 중국으로 귀국하지 못하고 있었다. 소중한 물건을 잃어버려 기분이 좋지 않았는데 한국경찰이 찾아줘서 감사하다. 한국경찰의 치안서비스가 최고다”고 말하면서 다음에 한국여행을 다시 오고 싶다고 밝혔다.

김대기 안산상록경찰서장은 “외국인 관광객이 분실한 가방을 빠른 시일 내 찾아주고 귀국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다행이라며 외국 관광객들에게 한국경찰의 친절성을 널리 알리게 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안산상록경찰서가 지난 9일 오전 30대 중국인 관광객 부부의 잃어버린 여행가방을 찾아줘 한국경찰의 친절한 이미지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장성순 상록경찰서 생활질서계장 경감(왼쪽)과 가방을 찾은 중국인 여행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안산상록경찰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1
안산상록경찰서가 지난 9일 오전 30대 중국인 관광객 부부의 잃어버린 여행가방을 찾아줘 한국경찰의 친절한 이미지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장성순 상록경찰서 생활질서계장 경감(왼쪽)과 가방을 찾은 중국인 여행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안산상록경찰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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