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일자리·3대 밸리 산업 가속화, 발상의 전환 요구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등 SOC사업 예산집행 서둘러야”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업이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그 중심에 노동계와 ‘협치’가 이뤄져야 합니다.”

윤장현 광주시장이 9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화요 간부회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도 민선 6기 최우선 과제인 민생 챙기는 일과, 시민과의 약속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광주형 일자리와 3대 밸리 산업을 더욱 가속화 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해 배려. 청년 정책 등도 소홀함이 없이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발상의 전환을 요구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새해 시무식에서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노동조합 간부 등이 참여해 다시 한번 굳건한 노·정 연대를 확인하고 의지를 다졌다.

특히 올해 첫 결재로 ‘문재인 정부 사회적 대화와 좋은 일자리 창출 성공을 위한 광주시정 노동계와 협치 추진계획안’에 서명했다.

이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 현안인 ‘사회적 대화 강화와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 노동계와 협치를 강화하고, 주도적 참여를 통해 선도적으로 함께 풀어가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

윤 시장은 또 문재인 대통령이 새 정부 신년 하례회에서 광주형 일자리에 대해 언급한 것과 관련해 “정부 정책과 보조를 맞춰 ‘협치 추진계획’에 대한 세부실행 방안 마련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년 국비 신규사업 발굴이 추진돼야 할 시기다. 정부정책 방향과 부합한 국비사업 발굴은 물론 광주전남연구원 등과 함께 지역발전을 견인할 대규모 프로젝트 발굴에도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윤 시장은 또한 “도시철도 2호선 건설, 3대 밸리 및 주요 SOC사업 등은 연초부터 탄력을 받아 추진되도록 예산집행을 서둘러 한다. 민생과 직결되는 예산도 조기 집행해 어려움이 없도록 살펴주기 바란다”고 독려했다.

이와 함께 최근 아파트 화재로 어린 3남매가 사망한 사건에 대해 언급하면서 “복지 사각지대 등 사회안전망에 대한 시스템을 재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따라서 “기존 복지·안전망에서 놓친 사각지대는 없는지 정확한 실태파악을 통해 자치구와 함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원방안을 강구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윤 시장은 “오는 20일부터 광주시가 방학기간 특별히 마련한 초등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AI(인공지능) 등 4차산업 특강이 시작된다”며 계획대로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해 주기 바란다“고 챙겼다.

이외에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준비를 위해 경기장 개·보수, 진입도로 개설, 선수촌 건립, 각종 지원계획 수립 등도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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