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8일 대구엑스코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신년교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8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8일 대구엑스코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신년교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8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이 대구시 북구 엑스코에서 본격적인 지방선거 행보의 시작을 알렸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8일 대구시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제가 대구에 내려오는 게 대구를 본거지로 해서 정치를 하겠다는 것이지 대구에 출마하겠다는 뜻은 절대 아니다”라며 “그래서 내려오더라도 다음 총선 전에 그 지역구에는 훌륭한 대구의 인재를 모셔다 놓고 출마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실 초·중·고등학교를 대구에서 나오고 내가 대구에서 정치 해보려고 시도한 게 이번이 4번째다”라며 “이번에도 빈자리가 있어서 내려오는 데 대구에서 정치를 한 번 해보는 게 소원이었다”고 설명했다.

오는 6월 지방선거에 대해 홍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는 단순히 지방자치단체장을 뽑고 시도위원을 뽑는 게 아니라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그런 선거다”라며 “대구는 저들(더불어민주당)에게 뺏겨선 안 된다. 또한 넘겨줘서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대표(왼쪽)와 권영진 대구시장(오른쪽)이 8일 대구엑스코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신년교례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8
홍준표 대표(왼쪽)와 권영진 대구시장(오른쪽)이 8일 대구엑스코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신년교례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8

또한 그는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두고 “지금 대화는 북에게 (핵 개발) 완성시간만 벌어주는 대화지 북핵 제거를 위한 그런 대화는 아니다”며 지적했다.

특히 “DJ(김대중)-노무현 시절에 북으로 넘어간 수십억 달러가 핵개발 자금으로 전용이 되었다고 우리는 본다”며 “이제 DJ-노무현 정권의 후계자를 자처하는 이 정권이 들어와서 북에 핵을 완성할 수 있는 시간만 벌어주는 대북정책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홍준표 대표는 “우리가 바라는 것은 북핵 제거다. 핵을 머리에 이고 어떻게 살 수가 있겠나”라며 “그런데 이 정부가 하는 일은 핵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핵을 동결하고 현상유지하고 평화를 구걸해서 시간만 보내자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구는 이 나라를 건국하고 5000년 가난을 벗어나게 한 산업화를 이루고 민주화를 이룬 중심지역이다. 그래서 우리가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만 최고위원(왼쪽), 홍준표 대표(가운데), 권영진 대구시장(오른쪽)이 8일 대구엑스코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신년교례회에서 떡케익 컷팅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8
이재만 최고위원(왼쪽), 홍준표 대표(가운데), 권영진 대구시장(오른쪽)이 8일 대구엑스코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신년교례회에서 떡케익 컷팅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8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