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시정회의실에서 열린 명동마리나 항만 개발사업 브리핑에서는 진해명동마리나 항만개발사업 추진 사항에 대해 김종환 창원시 해양수산국장의 설명과 본 용역을 맞고 있는 ㈜서영엔지니어링신병로 상무가 기술적인 답변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8
8일 시정회의실에서 열린 명동마리나 항만 개발사업 브리핑에서는 진해명동마리나 항만개발사업 추진 사항에 대해 김종환 창원시 해양수산국장의 설명과 본 용역을 맞고 있는 ㈜서영엔지니어링 신병로 상무가 기술적인 답변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8

진해 명동 마리나 2020년 완공 목표 ‘해양관광 도시’로 향한 출항 준비 진행 중
김종환 국장 “명동 마리나, 수리와 연구시설이 함께 한 특화된 사업”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김종환 창원시 해양수산국장이 8일 시정회의실에서 열린 명동마리나 항만 개발사업 브리핑을 통해 “창원시는 진해구 명동 일원에 추진 중인 국가 거점형 명동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의 실시설계를 완료했다”라고 밝혔다.

진해 명동 마리나는 우리나라에는 없는 수리형 마리나 허브로서 특별한 기능으로 특화된 남해안의 거점 여객항만이다.

김종환 국장은 창원·진해 명동마리나항만 개발사업에 대해 2020년 준공할 때까지의 해상 레저 수요를 설명하면서 “명동 마리나 사업계획은 수리와 연구시설이 함께 있어 특화된 사업계획으로 실시설계용역을 하고 있다. 창원권역, 통영 금호 마리나 250척, 통영한산마리나 20척, 거제 금호 마리나 60척 등 바다를 끼고 있는 남해안 지역에 정부에서 거점형 마리나 항만 개발계획을 진행하고 있다”며 “관내 레저 선박이 2015년도에는 417대, 2016년 544대, 2017년 652대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진해 명동 마리나항만사업 기간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으로, 위치는 진해구 명동 일원이다. 규모는 육상 150척, 해상 150척으로 총 300척을 계류할 수 있는 국가지원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이다. 사업면적은 육상 5만㎡ 해상 6만㎡ 전체 11만㎡다. 사업비는 국비 155억원, 시비 255억원 총 450억으로, 상업시설·숙박시설·산업연구시설용지는 민간사업자에게 토지를 분양해 120억을 회수할 예정이다.

사업추진 경위를 보면 2013년 3월에 해양수산부가 명동 마리나를 국가지원거점형 여객항만으로 지정했다. 이 후 2015년 12월에 창원시가 해양수산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 2016년 3월 480㎡ 규모의 외곽방파제를 준공, 2016년 11월 창원시와 해양수산부 간의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2017년 3월에 실시설계를 착수해 2017년 12월에 실시 설계를 완료했다.

진해 명동 마리나항만은 올해 5월경 착공해 2020년 12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시설배치는 내부 방파제, 호안(부지 조성 위한 시설), 연결 보도교, 요트 인양시설, 슬립웨이(경사로), 150척 계류시설(해상), 육상수리야드(선박 수리정비를 위한 부지), 산업연구시설, 실내보관소, 클럽하우스, 상업시설, 숙박시설 등이다. 토지이용계획은 기본시설인 도로는 폭이 12m 내부도로 폭 8m, 연장은 500미터이다. 기능시설은 클럽하우스 산업연구시설 육상수리야드 해양경찰(총 6870평), 서비스편의시설(총 6003평)등으로, 전체 부지면적은 4만 9712㎡로 1만 5000평 정도 다.

마리나 기능시설은 산업연구시설 마리나 관련 사업(수리, 전시, 홍보 등)으로 사용되고, 건축면적은 1만 5400㎡(약 455평) 지상 1층 규모다. 실내보관소는 소형선 140척을 보관하는 시설로서 총면적은 3865㎡다, 클럽하우스·육상 수리 야드는 중형선박계류와 세척 정비 주유시설 등이며, 이동식 크레인, 포크리프트, 해상계류시설은 총 150척을 계류할 수 있다.

서비스편의시설활용계획 중 상업시설은 복합쇼핑몰(760평, 지상 2층, 부설주차장 135대), 숙박시설(콘도미니엄, 편의시설 등, 750평 지상 12층객실 수 200실 이상, 부설주차장 255대)등이다. 김종환 해양수산국장은 두 시설물에 대해 “토지분양을 통한 민간투자유치 대상 시설로서, 건축물은 민간투자자가 마리나항만에 잘 어울리는 최고 건축을 디자인할 수 있도록 유도해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대상의 건축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경관계획은 마리나항만계획뿐 아니라 지역관광객들이 자유롭게 마리나 시설을 조망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관광의 접근 동선은 방파호안을 따라 방파제까지 총 480m를 이동할 수 있다. 외해 경관 조망인 방파호안을, 투명 하부방파조경조망인 연결 보도교를, 방파제는 내해·외해방파제 경관 등 계류된 요트를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사업관리 목표는 통합성·편의성·효율성·경제성 등 사업관리로 선도적 해양레저 공간화를 극대화하고, 신개념 해양 문화 생산지로서 전문화된 관리시스템을 구축, 사업 비전을실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시설별 관리운영계획은 클럽하우스·육상수리야드·해상계류시설의 경우 전문민관관리 업체에 위탁관리 할 계획이다. 산업연구시설·상업시설·숙박시설은 토지를 매각해 민간사업자가 마리나 항만에 잘 어울리는 건축이 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김종환 창원시 해양수산국장은 “앞으로 명동 마리나 항만 계발사업은 사업계획, 실시계획승인 등의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올해 5월경 착공해 2020년 12월에 준공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하고 밝혔다.

창원시는 진해 명동 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의 경제적 파급효과로는 건설 및 운영 기간 30년 동안 4388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639억원의 부가가치창출 효과를 낳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2800명의 직·간접적인 고용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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