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한국시간) 포트 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월드컵 우루과이와 한국과의 16강전에서 전반 우루과이의 수아레즈가 선제골을 터트린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출처: FIFA 공식홈페이지)

박주영 골대 불운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이 우루과이를 상대로 잘 싸웠으나 초반 쉽게 내준 선제골이 아쉬운 전반전이었다.

한국은 2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포트 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남아공월드컵 16강전에서 수아레즈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0-1로 뒤진 채 전반전을 마쳤다.

허정무 감독은 이날 4-2-3-1 전술을 내세운 가운데 염기훈 대신 김재성을 투입했다.

전반 5분 박주영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는 불운을 겪은 한국은 선제골을 너무 쉽게 내줬다. 전반 7분 왼쪽 측면에서 포를란의 땅볼 크로스를 골키퍼 정성룡이 놓치면서 뒤에 쇄도하던 수아레즈가 발로 차 넣어 골문을 갈랐다.

그리스전을 제외하고 3경기 연속 선제골을 내주는 순간이었다. 이후 한국은 우루과이의 골문을 세차게 두드렸지만 문전 앞에서 마무리가 되지 않으면서 무위에 그쳐 0-1로 전반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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