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화사 제26대 주지가 된 성문스님이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 동화사의 제26대 주지로 성문스님이 취임했다.

26일 대구 동화사에서 열린 취임법회에는 동화사 조실 진제 큰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 중앙종회의장 보선스님 등 지역 불교계 각 종단 대표와 각계 인사, 불자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성문스님은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불자인재를 양성하고 사회의 각 분야를 이끌어가는 선지식을 발굴, 섬기는 역할을 동화사가 담당할 것”이라고 취임사를 전했다.

격려사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성문스님은 공심으로 모든 이에게 헌신해 온 분”이라며 “대구경북 시민들과 동화사 스님들이 성문스님의 뜻을 따라 지역불교발전과 화합의 길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당초 동화사 경내 봉서루 앞 특설무대에서 취임법회인 진산식을 진행하려 했으나 비가 오는 관계로 통일대불전에서 식을 거행했다. 진산식은 동화사 조실 진제 큰스님의 법문과 조계종 총무원장의 격려사, 성문스님의 주지 취임사 등으로 진행됐다.

동화사는 진산식에서 화환 대신 물품과 후원금을 받아 저소득층 지원과 난치병환자의 수술지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성문스님은 경남 밀양에서 태어났으며 고송스님을 은사로, 일우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받았다. 또 1979년 석주스님과 함께 중앙승가대학교를 설립했고, 조계종 중앙종회 10~12대 의원을 역임했다.

▲ 26일 대구 동화사 성문스님의 주지 진산식에 참석하기 위해 각계 인사와 불자 등 2000여 명이 통일대불전에 모였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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