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양기대 광명시장이 챗봇트레이너 기본교육을 마친 학습코디네이터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제공: 광명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4
지난 3일 양기대 광명시장이 챗봇트레이너 기본교육을 마친 학습코디네이터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제공: 광명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4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창의적 일자리 발굴”

[천지일보 광명=박정렬 기자] 광명시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챗봇트레이너’라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

이를 위해 광명시는 지난해 9월 학습코디네이터들을 대상으로 챗봇트레이너 기본교육을 운영했으며 양기대 광명시장은 3일 이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챗봇트레이너 양성과정은 1월 중 국비 공모 사업에 응모하는 등 준비 과정을 거쳐 상반기 중으로 개설될 예정이다.

챗봇트레이너는 사람과의 문자 대화를 통해 질문에 알맞은 답이나 각종 연관 정보를 제공하는 챗봇 인공지능 기반의 소프트웨어에게 전문지식을 학습시키는 사람을 말한다.

광명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학부모와 경력단절여성 등을 중심으로 챗봇트레이너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 트레이너들은 향후 ‘방과 후 학교’에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챗봇 활용법을 교육하게 된다.

간담회에 참석한 학습코디네이터들은 “광명시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챗봇트레이너라는 직업을 만들어 신선했고, 기본교육을 통해 이것이 학생을 비롯한 모두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경제와 사회 전반에 융합돼 혁신적인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특히 일자리에 대한 우려가 많다”며 “챗봇트레이너처럼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창의적인 일자리 등 시대 변화에 맞는 새로운 일자리를 꾸준히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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